중국 정부는 조직개편안에 의해 철도부를 해체했으며 여객수송과 철도건설 등 현업 부문을 맡는 국유기업 중국철도총공사의 설립을 즉시 승인했다고 중국망이 15일 전했다. 설립되는 철도총공사의 자본금은 1조360억위안이며 철도부장이던 성광주가 법인대표, 총경리에 임명됐다. 국무원이 관리하는 중앙기업이며 재정부가 국무원을 대표해 출자책임을 이행하고, 교통운수부와 국가찰도국의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과거 철도부의 자산, 부채, 인원은 철도총공사에 이관되며, 철도부 산하 18개 철도국과 3곳의 전문운수회사와 기타기업들의 권익 역시 모두 철도총공사의 국유자산으로 편입됐다.
모든 부채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국무원은 철도총공사에 국유재산 수익을 배당받지 않으며, 보조금과 세금우대 혜택을 부여해 철도개혁의 자금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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