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시-리체제 완성따라, 19대 지도부도 윤곽잡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15 15: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리커창(李克强) 투톱 지도체제가 완성되면서 5년 뒤 19대 지도부의 윤곽도 잡히고 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15일 전했다.

지난해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선출된 중국 최고 권력층 7인의 상무위원 가운데 장더장(張德江), 위정성(兪正聲), 류윈산(劉雲山), 왕치산(王岐山), 장가오리(張高麗) 등 5명의 상무위원이 5년 뒤 정년을 맞아 은퇴한다. 이번 전인대에서 각각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시진핑, 리커창 두 수장은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끈다.

이번에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된 리위안차오(李源潮) 전 공산당 조직부장, 부총리로 낙점된 왕양(汪洋) 전 광동성 서기를 비롯해 차기 지도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서기와 쑨정차이(孫政才) 충칭(重慶)시 서기가 19대 지도부, 즉 상무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은퇴가 예고된 5명의 상무위원은 모두 60대 중반으로 5년 뒤인 2017년에는 '치상빠사(七上八下·67세는 되고 68세는 안 된다)'라는 정년제한에 걸려 연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상하이방(상하이 관료 출신)과 태자당(太子堂·혁명원로 자제)이 우세한 18대와 달리 19대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세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태자당 출신, 리커창 총리는 공청단 출신이며 19대 지도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리위안차오, 왕양, 후춘화 등이 공청단 인사인 것으로 알려져 세력구조가 크게 변하리라는 것. 특히 후춘화는 공청단 계열이 낙점한 차세대 지도자 후보기도 하다.

그는 시짱(西藏ㆍ티베트)자치구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시짱자치구 당서기로 부임한 후진타오(胡錦濤)주석의 측근이 됐으며 공청단 제1서기를 역임해 공청단파의 핵심인물로 꼽힌다.

17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전인대는 14~15일 이틀간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국가주석 및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하고 리커창 부총리를 국무원 총리로 확정했다. 이외에 국가부주석에는 리위안차오(李源潮) 정치국위원을, 신임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는 장더장(張德江)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출했다. 또한 최고인민법원 원장에는 저우창(周强) 후난(湖南)성 당서기가, 최고검찰원 검찰장에 차오젠밍(曹建明), 국가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판창룽(范長龍)과 쉬치량(許其亮)이 안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