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 개발 정상화 방안 제안… 4월 1일 확정(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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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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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간 협약 폐지 및 삼성물산 시공권 포기 등 담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파산 위기에 놓인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향방이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용산역세권 대주주인 코레일은 15일 민간 출자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사업 정상화 방안을 제안했다.

정상화 방안은 기득권 양보 및 기존 주주간 협약 폐지로 사업 수익성을 제고하고 현재 부동산 경기를 반영해 현실적 사업계획을 재수립하자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빌딩 시공권 포기와 용산역세권측 이사의 전면 사임 등 구조조정 등도 담겼다.

만약 사업정상화 이후 사업이 해제되면 코레일-민간출자사간 손해배상금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 상호 청구권 포기도 제안했다.

코레일은 민간출자사들이 정상화 방안에 대해 동의할 경우 전환사채(CB) 26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은 오는 21일까지 민간출자사 의견 수렴을 통해 합의서를 확정하고 다음달 1일까지 사업정상화 제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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