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이촌동 주민들 "용산 개발사업 정상화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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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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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용산구 서부이촌2동 11개 구역 대책협의회 소속 50여명이 15일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의 빠른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서부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6년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리라는 기대로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한 채 기다렸다”며 “서울시와 코레일은 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주민 보상을 즉각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부역 옆 코레일 서울사옥에서는 30여개 출자사가 모여 서부이촌동과 용산철도정비창 부지를 분리개발하는 방안을 포함한 여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주민들은 “개발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는 데도 서울시와 코레일이 1년여간 주민들을 설득해 추진했다”며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이제 와 서부이촌동은 개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주민들을 말살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주민은 “지난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발언은 개발사업이 엎어진다는 전제하에 하는 이야기 아니냐”며 “주민 피해를 논하기 전에 사업 정상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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