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월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2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2% 감소했다.
일본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9월 전년대비 3.8% 감소한 데 이어 10월에는 20.7%, 11월 24.8%, 12월 24%, 올해 1월 15.5% 등으로 6개월 연속 내림세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고·엔저 현상이 본격화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여행객의 수가 줄었다”며 “특급호텔이나 명동 등 관광명소에서도 일본인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 수는 24만9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43.7%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2월9∼15일) 효과라고 보고 있다.
2월 한달 간 전체 방한 외국인의 수는 81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0.5% 늘었다.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의 수는 118만4000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3% 증가했다.
올해 누적 해외여행객 수는 261만명으로 집계됐다.
한 관광업체 관계자는 “점차 해외 여행이 대중화하고 있다”며 “원고 현상도 계속되는 만큼 여행객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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