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글로벌 문화체험단’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간 해외 문화체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양육시설, 그룹홈, 소년소년가정 등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외국 문화를 직접 접하기 곤란한 청소년 중 해당 시·군 추천을 받은 모범 중·고등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여러 인종과 종교, 문화 등이 혼재되어 있는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문화체험단의 일원인 파주시 이예승양(가명, 15)은 “항상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면서 “이번 해외 문화체험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란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행사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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