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양적완화 계속한다”...UBS, 19~20일 FOMC 회의 앞두고 진단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19~20일(현지시간) 공개시장정책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금까지 시행해온 양적완화 등 주요한 경기부양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UBS증권의 맨수어 모히-어딘 전략가는 17일 “FOMC가 주요한 정책변화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현재의 양적완화를 그대로 시행할 것이고, 벤 버냉키 의장도 ‘노동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개선이 있을 때까지’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수어는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FOMC 회의 이후 발표되는 경기동향 전망 자료를 유념해서 봐야 한다”며 “만일 FOMC의 연말 실업률 전망이 기존 7.73%에서 7%에 더 가까워지면, 이는 FOMC가 그만큼 노동시장에서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며, 결국 하반기에는 그동안 매달 시장에 쏟아부었던 채권구매에 따른 통화팽창을 줄일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준은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실업률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연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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