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아마추어들이 정렬을 잘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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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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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헤드보다 발을 먼저 목표에 맞추기 때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골프연습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아졌다. 본격 시즌을 앞두고 연습을 재개하려는 골퍼들이 한번쯤 되짚어볼 점은 무엇일까. 바로 샷을 하기전의 정렬이다. 처음부터 정렬이 잘못돼 있거나 맞춰놓은 정렬이 중간에 틀어져버리면 아무리 좋은 샷을 날려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골프전문매체에서는 유명 교습가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풀스윙을 할 때 목표에 정렬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됐다.

클럽헤드보다 발을 먼저 맞춘다
응답자의 59%가 이것을 지적했다. 프로골퍼들은 클럽헤드를 먼저 목표라인에 스퀘어로 정렬한 뒤 그에 맞춰 두 발을 조정한다.그래야 클럽헤드와 목표라인의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반면 아마추어들은 두 발의 스탠스를 자리잡은 뒤 마지막으로 클럽헤드를 맞춘다. 프로들은 목표 지향이지만 아마추어들은 볼 지향이다. 아마추어들처럼 하면 클럽헤드가 스퀘어를 유지하는지 알 길이 없고 대부분 목표 오른쪽을 겨냥하게 된다고 한다.

어드레스 후 불필요한 동작을 많이 한다
응답자의 21%가 지적한 부분이다. 어드레스는 ‘플레이어가 클럽헤드를 땅에 대는 것’을 뜻한다. 볼을 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따라서 그 자세로 스윙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도 많은 아마추어들은 어드레스를 취한 뒤에도 몸을 움직이거나 그립을 쥐락펴락하는등 불필요한 동작을 한다.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다. 어드레스를 했으면 군동작을 하지 말고 곧바로 스윙에 들어가야 한다.

‘중간 목표물’을 이용하지 않는다
응답자의 20%가 꼬집은 내용이다. 드라이버샷이라면 목표까지의 거리가 200m 안팎이다. 골퍼가 그 먼 곳의 목표지점에 똑바로 정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보다는 볼앞 50cm나 1m지점에 있는 중간 목표물(색깔이 다른 풀잎, 모래, 디보트홀 등)을 잡은뒤 그에 정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중간목표를 정한 후 그에 클럽헤드를 맞춰 샷을 하면 정확도가 높아질뿐더러 헤드업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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