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바오(華商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용의자인 28세의 남편 양(楊)씨는 강도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2011년 석방되었다. 출소 다음해 하오(郝)씨와 결혼을 했고 결혼직후 부인인 하오씨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남편 양씨는 아내인 하오씨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부정을 저질렀다고 오인했다.
지난 3월 4일 술을 마신 양씨가 임신 5개월인 아내 하오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하오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식칼을 이용해 사체를 토막내고 12개의 비닐봉지에 담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며느리가 며칠 째 보이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양씨의 아버지가 공안에 신고를 했고, 현지 공안은 수사 끝에 양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살해된 하오씨의 사체 DNA를 감정한 결과 하오씨가 임신한 태아가 용의자 양씨의 친자였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중국의 네티즌들은 “짐승만도 못한 인간쓰레기”, “전과가 있는 남자에게 시집간 여성도 간이 배 밖에 나온 거 아니야” 또는 “사형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양씨를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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