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에는 상하수도사업소장과 토목, 기계, 전기분야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1종 시설에 해당되는 정발산배수지와 대자조절지, 그리고 현재 증설 공사 중인 오금배수지 등 대형 상수도시설지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점검은 22일까지 실시하고, 점검 결과 발견된 사항은 사안별로 신속하게 보수·보강 조치해 고양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업소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상수도시설지 18개소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및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실시, 용역에서 제시된 보수·보강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시설물의 효용성을 증진시키고 재난사고의 완벽한 사전예방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수도시설지(배수지, 조절지)는 시설 특성상 임야 정상부를 절토한 자리에 위치해 있어 해빙기에 나타나는 지반침하 등에 의한 구조물 결함 및 법면 침하 등의 위험요인이 내재된 시설이다.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시설지의 대부분은 건설된 지 20여 년이 경과돼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관리가 요구되며, 또한 해빙기와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에도 신속한 점검 및 초동 대처가 필요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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