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생이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보다 그의 법정에서의 태도가 이날 더 이슈가 됐다.
레인은 이날 재판에서 살인자(killer)라고 매직펜으로 쓴 흰색 티셔츠를 입고 앉아, 시종일관 히죽거리며 피해자 가족을 조롱하는 행동을 일삼았다.
손가락으로 하는 험한 욕과 함께 자신의 입으로도 욕설을 해댔다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다.
언론들은 레인이 정신질환이 있다는 주변의 시각도 전했으나, 자신의 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 살인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도 보도했다.
레인은 지난해 2월 자기가 다니던 클리블랜드의 차든고등학교 식당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유족들은 레인의 행동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며 내가 선택권이 있다면 레인을 아주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이고 싶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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