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공장사고 대비 위기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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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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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직원들이 공장사고에 대비해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태광산업은 공장 사고 등 각종 위기상황 발생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울산, 여수, 구미 등에서 각종 공장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더욱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이다.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된 이번 훈련은 비록 가상 상황이긴 했지만 100명이 넘는 직원이 참가해 위기대응 매뉴얼을 따라 진행됐다.

가상훈련에 따라 본사에서는 상황실이 꾸려졌고 홍보, 대관, 법무, 행정지원 등의 업무를 위한 전담 조직이 만들어졌다. 가상 화재가 발생한 울산 현장에서도 홍보팀, 대관팀, 지원팀, 비상통제팀, 사고진압팀, 구조구급팀, 비상복구팀, 공정운전팀 등이 곧바로 가동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날 훈련은 오후 4시에 종료됐지만 훈련상황을 되돌아보며 미진했던 점,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회의가 계속 이어졌다.

태광산업은 위기대응훈련과 같은 사후적 조치와 함께 사전 예방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전 서약식(연 1회), 작업위험성 평가(연 13회), 자체 감사(연 2회), 안전 순찰(수시), 안전 교육(수시) 등과 같은 정기적인 자체 예방 활동을 실시하는 것. 또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기관으로부터 공장 안전에 대한 점검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태광산업은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 교육과 순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협력업체로부터 공장 안전에 대해 평가를 받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실천할 계획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면, 차선은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매 분기별 1회씩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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