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라크를 방문한 존 케리 장관은 이날 누리 알 말리키 총리를 만나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이 이란이 공급하는 무기로 연명하고 있다”며 이란이 시리아에 무기를 실어 나르지 않도록 막아 줄 것을 요구했다.
존 케리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란이 이라크 영공을 통과해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는 것과 우리는 아사드 지원이 문제라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은 이란이 이라크 영공을 거쳐 시리아를 돕는 것을 이라크가 묵인하고 있다 비판해 왔다.
이에 대해 이란은 인도주의적 지원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AP와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존 케리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일간 중동 순방 수행을 끝내고 요르단 암만에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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