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노기영 연구원은 “최저가 입찰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며 “또 작년에 수주한 카자흐스탄 발하쉬 프로젝트는 기존 21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증액되어 상반기에 본격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석유·가스 분리(GOSP) 프로젝트 위주로 발주 이뤄지고 있는 이라크 시장은 향후 정유 프로젝트 등으로 발주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결과 발표 예정인 쥬바이를 GOSP 프로젝트(17억 달러) 수주 성공 시 이라크 시장 선점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올해 실적은 저수익 미국 현장이 완공되는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현재 시장 기대치(매출액 2조7347억원, 영업이익 1673억원, 영업이익률 6.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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