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자’ 완역본은 노자 특유의 부정과 역설의 언어를 세심하게 번역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김 교수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구절들로 가득한 노자를 일관된 사상이 펼쳐진 철학서이면서 한구절 한구절 시와도 같은 원작의 느낌을 살려 내는 데에 역점을 두고 집필에 임했다.
김 교수는 “고전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인문학이 시대의 화두로 자리매김하는 이 시점에서 노자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갈등보다는 화해를 대립보다는 상생을 바라는 마음에서 노자를 읽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노자의 ‘도(道), 자연 그리고 인생’을 통해 시대를 넘어 성현의 지혜를 접하고 사유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한편 김 교수는 일일일독(민음사)과 삼국유사의 베트남어 번역본을 3월에 동시 출간했다. 늘 새벽 3시에 일어나 고전 작업을 하고 있다는 그의 다음 작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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