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죽기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도 선정된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해변의 카프카'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오는 5월 4일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이 연극은 브로드웨이의 실력파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되어 2008년 시카고 스테판울프(Steppenwolf)극장에서 초연된바 있다.
연극계의 살아있는 거장 임영웅이 예술 감독을, 김미혜가 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대작으로 인정받은 탄탄한 스토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무대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아버지에게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을 암시하는 예언을 듣고 자란 소년이 17살 생일에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 이와 동시에 태평양 전쟁 중에 산 속에서 미스터리 한 사건을 겪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대신 고양이와 대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나카타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꿈과 현실을 교차하며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감성과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6월 16일까지 열리는 공연 티켓은 27일 오픈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고 4월 8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5세이상 관람가. 티켓은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1544-1555.△주최/제 작 ㈜ PA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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