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경영체제 전환…박병엽­-이준우 각자 대표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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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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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팬택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자 대표 체제라는 승부수를 택했다.

팬택은 28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하여 현 박병엽 부회장과 공동CEO로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병엽 부회장은 외부 투자자금 유치와 중장기 경영 구상에 집중하고, 이준우 부사장은 현장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준우 부사장은 199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서 전자공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중앙연구소 연구실장, 내수 연구그룹장을 거쳐 2008년부터 중앙연구소장, 기술전략본부장에 이어 2012년부터 팬택의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팬택 이준우 대표이사 부사장 선임에 대해 팬택은 박병엽 부회장의 경영에 대한 평소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팬택의 경영 연속성·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차세대 경영체제 구축이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상적인 회사 업무는 이준우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박병엽 부회장은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나아 갈 방향과 투자유치·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ㆍ외 이사 선임,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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