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무역보험공사 이규철 투자금융본부장, 밥스 오모토와 NLNG CEO, 정책금융공사 나성대 본부장, 수출입은행 강승중 런던법인장이 27일(현지시각)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7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LNG(NLNG)사와 LNG선 6척 건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억6000만 달러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금융 지원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국내 조선사 수주 지원을 위해 공동 금융을 제공한 첫 해외 선박금융 사례다.
공사 나성대 본부장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NLNG의 최고경영자 밥스 오모토와(Babs Omotowa), 나이지리아석유공사, 영국 쉘(Shell), 프랑스 Total(토탈), 이탈리아 이앤아이(ENI) 등 세계 주요 석유메이저 대표들은 이러한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해외 투자은행(IB)의 선박금융 임원들도 참석했다.
나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 직후 "풍부한 유동성과 금융지원 인프라를 보유한 공사가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및 해외수주 지원 등 해외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해외 발주사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간 협력이 해외수주 결실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5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100억 달러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는 30억 달러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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