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익셉션, '펑리위안 의상·핸드백' 안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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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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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돌풍을 일으킨 의상과 핸드백을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함께 해외순방에 나선 펑 여사의 일부 의상을 제작한 중국 패션브랜드 '익셉션'측이 펑 여사의 의상은 전문가가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시중판매 계획은 없다 밝혔다고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가 28일 보도했다.

그림자 내조형의 다른 역대 퍼스트레이디와는 다르게 지난 22일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을 대중에게 드러낸 펑리위안에 전세계 매체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특히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펑 여사가 착용한 짙은 남색의 더블 트렌치코트와 핸드백은 수수하면서도 우아해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같은 관심에도 지금까지 침묵하던 익셉션은 27일 성명을 통해 일부 의상을 제작했음을 밝히고 "펑 여사의 선택이 국산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펑 여사의 행보로 상대적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정부 고위층 및 부유층에 국산 브랜드 열풍이 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익셉션은 광저우(廣州)시 패션업체인 리와이(例外)복식공사가 1996년 출시한 브랜드다. 현재 중국 내에 100여 곳의 매장이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울러 펑 여사 의상제작 브랜드로 추정됐던 우융(無用) 역시 일부 의상을 특별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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