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망(搜狐網)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2년 바이주 산업 백서’에 따르면 중국 국내에서 술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1인당 평균 83.1ml를 마시는 산둥(山東)성이었다. 허베이(河北)성이 52.6ml、장쑤(江蘇) 48.3ml、허난(河南) 44.3ml、베이징(北京) 40.7ml 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백서에는 산둥인 중에서도 술 좀 마신다는 애호가들은 일평균 45도 바이주 약 400ml 혹은 맥주 4병에 해당하는 양의 술을 마신다는 내용도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흔히 주량이 가장 많다고 알려진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은 순위에서 밀리고 술이 약하다는 장쑤성이 3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믿을 만한 결과라며 관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산둥사람은 어릴 때 우유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신다”는 말도 있다고 술을 가장 좋아하는 지역임이 확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빠링허우(80後 80년대 출생자)의 절반 가량이 일주일에 1번 이상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집계돼 청년층의 음주문화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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