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알뜰하게 혼수를 준비하려는 스마트한 예비 부부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달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이 온라인쇼핑몰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월28일부터 3월27일까지 인터파크의 가구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가전 제품 역시 같은 기간 28%가량 늘었다.
격식보다 실속을 먼저 생각하는 예비 부부들이 증가하며 온라인쇼핑몰을 찾는 손길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온라인쇼핑몰들은 혼수 대목을 맞아 할인 기획전을 진행, 손품 팔아 알뜰 혼수를 준비하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옥션은 '웨딩 페어 꼭 구매해야 하는 혼수 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살림 혼수 가전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TV·냉장고·세탁기 등 고가의 가전부터 밥솥·청소기 등 생활 가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G마켓은 오는 11일까지 '2013 주방 혼수페어 브라이드 키친'을 연고, 주방 용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터파크는 이달 21일까지 인기 혼수 가구를 최대 61% 할인 판매하는 '웨딩가구 박람회'를 진행한다. 대진침대·보루네오·삼익가구·에몬스 등 인기 가구 브랜드의 침실·주방·거실·서재·수납 가구를 판매한다.
AK몰은 2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가격대별 상품이 준비된 '예산별로 쇼핑하는 브랜드소파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거실&침실가구 웨딩페어'를 통해 다양한 혼수 가구를 준비했다.
이상목 인터파크쇼핑 가구팀장은 "격식보다 실속을 우선 생각하는 예비 부부들이 증가해 혼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혼수 기획전을 활용하면 가구부터 가전·주방 용품까지 유명 브랜드 제품을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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