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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앞으로 집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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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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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향후 집을 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은 3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을 희망했다.

2일 주택금융공사(HF)의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5000가구 중 77.6%는 향후 주택 구입 의향이 있었다.

이중 3년 내 자기 집을 사겠다고 응답한 가구는 36.2%였다. 구입하려는 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6388만원이고, ‘3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사겠다’는 가구는 4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들은 집을 살 때 ‘쾌적한 거주 환경(44.6%)’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교통 여건·직장과의 거리’가 18.7%, ‘자녀의 교육 여건’이 14.6%였다.

반면, 현재 자기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가구 2132가구 중 앞으로도 집을 살 의향이 없다고 대답한 가구는 16.3%였다. 그 이유로 ‘주택 구입자금 부족’이 44.1%로 가장 높았고 ‘주택 구입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24.2%로 뒤를 이었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본 가구는 24.4%에 불과했다.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18.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HF가 지난해 8월29일~9월28일까지 전국 가구주의 지역별·연령별·가구소득을 기준으로 무작위로 추출한 5000가구를 대상으로 웹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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