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여의도 봄꽃축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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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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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에 이달 중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전망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2~18일 서강대교 남단부터 여의2교 북단 일원에서 '제9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꽃들에게 사랑을 당신에게 힐링을'이란 주제로 열린다.

일정은 12~18일 국내·외 예술가들이 준비한 퍼포먼스, 무용, 마임 등으로 구성된 비아페스티벌을 비롯해 △13~14일 뽀로로, 라바, 코코몽 만화 캐릭터들이 펼치는 퍼레이드와 체육대회 △시민들이 참여하는 봄꽃 노래자랑 13일 예심, 14일 본심 △12~15일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등이다.

올해 시민공연이 대폭 확대됐고 관객 참여형 연극, 서커스를 접목한 코믹 댄스 등 각종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이외 구민건강 한마당, 안보전시 및 태극기사랑, 공예품 만들기, 팔씨름 대회, 봄꽃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직접 봄꽃축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이번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일 정오부터 21일 자정까지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제한 구간은 여의서로 1.7㎞, 순복음교회 앞 둔치도로 진입로~여의하류 IC 시점부 1.5km 두 곳이다.

구는 축제기간 여성운동화, 유모차, 세발자전거,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주고 모유 수유실을 마련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7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다시 보고 싶고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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