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고양600년을 맞아 통합도시디자인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장항지하차도 입구 벽면에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설치, 시민 스스로 참여해 창작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고, 시민 누구나 행사 당일 11시까지 행사장으로 오면 된다. 기본적인 그림재료(A4 정도 사이즈의 포맥스, 아크릴물감, 붓 등)는 주최 측에서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주제나 표현 방법은 제한이 없다. 이날 시민들이 그린 그림은 모두 모아서 퍼즐 형태의 큰 그림으로 만든 후 장항 지하차도 입구 양쪽 벽면에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소속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행사 준비와 디자인 방향 설정, 밑그림 작업 등 시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중 자원봉사활동 4시간을 인정받고자 하는 고양시민들과 특히 학생들은 미리 고양시자원봉사센타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 당일 행사장에서 배부하는 양식을 작성, 작품과 함께 마감시간에 제출하면 시에서 일괄 취합해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김정일 디자인전문가는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서 진정한 자긍심 및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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