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청하 vs 일본 사케…"청하의 완승"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청하가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 사케를 눌렀다.

롯데주류는 자사의 청하가 지난 1분기에 국내 수입되는 일본의 사케 매출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3일 밝혔다.

관세청이 집계한 1분기 수입사케 판매액은 약 105억원 정도 였지만, 청하는 지난 1분기 1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상품인 청하가 1000여 종의 사케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50여개 업체들을 누른 것이다.

지난 1986년 출시돼 약 25년 넘게 국내 저도주 시장을 지켜온 청하는 연간 4000만병 가량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엔 38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6.2%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일본 사케가 한국에서 많이 성장했지만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청주가 일본 제품보다 좋다는 것을 알리겠다"며 "올해는 젊은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4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