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회보장기금 수익률 7%…3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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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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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사회보장기금이 지난해 645억 위안(약 11조600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리며 7%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보장기금은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비슷한 기관이며 중국 최대 기관투자자중 하나다.

증권시보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보장기금(이하 기금)이 전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2012년 사회보장기금 회계보고 및 2013년 자산배분 전략을 확정한 가운데 2000년부터 2011년까지 기금의 연평균 투자수익률 8.4%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도 645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올리며 수익률이 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의 투자수익률이다. 이와 함께 기금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도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조1083억 위안(약 200조원)까지 증가해 처음으로 1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정부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규모인 526억 위안(약 9조5000억원)을 기금에 출자했다. 특히 광둥성 정부는 1000억 위안(약 18조원)의 지방 양로보험금을 기금에 위탁관리하기 시작했다.

기금의 한 관계자는 올해 중국증시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투자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둔화 추세가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세로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 경제상황이 지난 해보다 개선될 것이며 도시화가 가장 큰 성장동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경제가 점차 되살아나기 시작하며 전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유로존도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난 것으로 관측되는 등 올해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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