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70대 노인이 옛 이웃을 찾아가 목 졸라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났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4일 80대 노파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A(73)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정선군에 사는 옛 이웃 B(87·여)씨를 찾아가 전기장판 전깃줄로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달 25일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가지고 있던 돈 65만원을 모두 잃자 B씨를 찾아가 닷새간 숙박하는 과정에서 B씨가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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