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4호기가 4일 오후 4시34분께 갑자기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월30일 계획예방정비를 이유로 정지에 들어간뒤 63일간의 정비작업을 끝내고 3일부터 출력에 들어갔다. 발전 전기는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에 있는 부품 300만개 중 하나라도 잘못되면 정지된다”며 “유지 보수 정비를 마치고 출력을 올리기 시작하던 중 갑자기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된 상태이며, 정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말 기준으로 고리 4호기 운전이 정지된 횟수는 29차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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