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최경주, 마스터스 향한 발걸음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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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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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텍사스오픈 1R 공동 45위…배상문, 83타 친 후 기권

로리 매킬로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최경주(SK텔레콤)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를 앞두고 무거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와 랭킹 83위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나란히 공동 4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매트 베텐코트, 피터 토마술로(이상 미국)와 5타차다.

마스터스를 1주 앞두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예정에 없던 이 대회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와 보기 4개씩을 기록했다. 특히 보기 4개 중 2개는 파5홀에서, 1개는 웨지샷 미스로 나온 것이어서 마스터스 첫 승을 향한 길목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텍사스주 댈라스에 거주하며 이 코스를 잘 알고 있는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 5개씩으로 이븐파를 쳤다. 최경주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성적(2004년 단독 3위)을 갖고 있다.

그밖의 한국선수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노승열(나이키)과 이동환(CJ오쇼핑)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8위다. 월요예선에서 수석합격하며 대회 출전권을 얻은 교포 토드백(백우현)도 1오버파(버디4 보기3 더블보기1)를 쳤다.

리처드 리(25)와 존 허(23) 박 진은 2오버파 74타, 제임스 한(32)은 4오버파 76타,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날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로 11오버파 83타를 치고난후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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