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 5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파행적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정말로 궁극적으로 (북한이) 개성공단을 하지 않겠다는 뜻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거듭되는 위협과 긴장 고조는 개성공단뿐 아니라 남북관계에 어떤 도움도 안 된다"면서 "북한은 이런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과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굴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으로 변화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더욱 유연하게 접근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함께 신뢰 쌓기를 하고자 한다. 북한이 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적극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지난 2일 기자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을 마중물로 표현하면서 개성공단이 남북간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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