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수목원 본관 앞에서 구상나무를 식수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인 구상나무는 학명이 ‘Abies koreana Wilson’으로 학명의 종소명에 한국을 뜻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가야산, 지리산, 덕유산, 한라산 등에 분포한다.
환경적응력이 뛰어나고 수형이 아름다워 공원수나 기념수,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활용되지만 최근 분포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박 대통령은 식수 후 수목원을 방문한 이곡초등학교와 산림과학고 학생, 산림전공 대학생, 임업인 후계자 및 유공자, 산림홍보대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등 2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수목원에는 2㏊에 전나무 3천그루가 심어졌다. 이 곳은 기존 전나무 조림지와 연계해 수목원의 대표적인 전나무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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