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노키아, 中 상하이 최대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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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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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잡았던 노키아가 자사 최대규모의 중국 상하이(上海)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판매장)를 폐쇄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5일 보도했다.

상하이 매장은 노키아 미국 뉴욕 판매점에 비해 5배나 큰 주력 해외 판매기지로 2007년 처음 상하이 난징루(南京路)에 문을 연 이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처럼 노키아가 야심차게 운영하던 상하이 매장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굿바이, 상하이…2013"이라는 작별인사와 함께 자취를 감추면서 노키아가 몰락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키아의 스마트폰 부문 중국 시장 점유율은 3.7%로 고작 7위에 머물렀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로 중국 롄샹(聯想 레노보)와 애플이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노키아는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를 장악하는 절대강자로 군림했으나 스마트폰 등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최근 시장입지를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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