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코아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9400만달러)보다 59% 상승한 늘어난 1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익은 13센트를 나타냈으며 특별 물품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11센트를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대비 2.9% 하락한 58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코아가 알루미늄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망스런 매출을 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 가격은 t당 2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알루미늄 업체의 생산원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 실적에 따른 전망 적중률이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
오는 12일에는 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어닝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적잖이 높다. 워런파이낸셜의 랜디 워런 투자 책임자는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인 편이다”며 “투자자들이 다시 투자하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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