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부근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16개 기업체 대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인천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출경 차단 및 안정적 운영에대한 논의 및 정보 공유 시간으로 진행됐다.
송영길 시장은 “남북경제협력 사업인 개성공단은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일방적으로 퍼주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초기에 해결하지 못하면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대화가 필요하며 정부도 또한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창수 회장은 “이번 조업 중단으로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면서 "개성공단이 조속히 문을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동욱 대화연료펌프 대표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이 길어지면 정상화가 어려워지는 만큼 오늘 오전 여당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경분리를 요청했으며 정부의 강한 의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 업체 대표들은 “개성공단이 영구 폐쇄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인천지역 기업은 총 16개로 남한 근로자 60여명과 북한 근로자 6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현재까지 개성공단에는 인천지역 근로자 30여명이 잔류하고 있으며 북한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조업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기업주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단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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