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0일 중앙당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최근 새 정부의 인사난맥상 등을 제기하며 ‘정권경종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 불과하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이 때문에 새정부 출범 초반 평가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여야가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내부의 권력지형 변화는 물론 야권발 정계개편으로 정치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한편 올해부터 통합선거인명부가 도입되면서 24일 당일 현장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부재자신고 없이도 본인 확인 절차만으로 19∼20일 재보선 지역 79곳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에서 ‘조기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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