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문학 중심 평생학습 시민대학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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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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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인문학 중심의 평생학습 교육을 제공하는 시민대학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즐거운 평생학습, 나를 깨우고 세상을 바꾸다'란 구호 아래 4개 추진과제 13개 세부사업이 담긴 '평생학습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4개 추진과제는 △서울시민대학 운영 △평생학습 네트워크 체계 구축 △유비쿼터스 학습체계 운영 활성화 △학습공동체 운영 및 지원이다.

시는 학점은행제와 비학위 전문교육과정 등을 개발해 개방형 대학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민대학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민청 시민대학'과 '서울시립대 시민대학', 시와 연계되는 '권역별 시민대학'으로 나뉜다.

시민청 시민대학은 올해 1월 시민청이 개관하면서 시청 본관 다목적홀 등지에서 진행 중이다.

시민청 시민대학의 분원인 평생학습장이 오는 9월 옛 은평소방서 건물 내 강의실과 동아리방을 갖춘 738㎡ 규모로 개관한다.

서울시립대 시민대학은 기존 커리큘럼을 대폭 개편해 차별화된 72개 강좌를 연다.

현재 사회원예치료, 한국어 교원 전문자격증 과정, 서울학 등 강좌를 서울시립대와 청계천 분교에 개설했다.

권역별 시민대학은 대학과 연계해 올해 3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개 권역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성공회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3개 대학과 내달 업무협약(MOU)을 맺고 9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시는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의 온라인 강좌 콘텐츠를 확충키로 했다.

교육 과정은 현재 367개에서 500개로 늘리고 모바일 콘텐츠도 2014년 250개까지 확대한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고령화 사회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인문학 중심 평생교육으로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시민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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