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실사지수 4개월째 상승… '4.1 부동산 대책'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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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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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활성화 위해선 국회의 빠른 법안 처리가 필수"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수도권 주택경기 체감지수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의 4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3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상대로 3~4월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해 집계한 것이다.

서울은 HBSI 전망치가 49.0으로 지난달(47.1)보다 1.9포인트 올랐다. 경기·인천(40.8)도 전달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63.3)도 8.4포인트 올랐다.

4월 전국 분양실적지수(57.1)도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사업 환경과 분양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주택 사업자가 많다는 뜻이다.

주산연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실질적인 변화 없이 기대만 가득한 상황"이라며 "관망세에 머물고 있는 주택 수요자를 매수세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국회의 빠른 법안 처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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