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유화는 지난해 9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애경유화로 인적분할 했다”며 “이에 따라 2012년 실적은 9월부터 12월까지를 기준으로 공시됐는데 이 기간동안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부진한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곽진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아직 이익 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진 상황은 아니나 월별로 영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애경유화는 과거 평균의 5%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신사업 이익 반영은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난해 완공한 고순도 글리세린은 상반기 테스트 이후 하반기부터 상업생산 예정이고, 음극소재는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신규 용도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중소형 화학주 내 애경유화의 투자 매력은 높다”며 “부진한 화학 시황 내에서 친환경 가소제 증설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고순도 글리세린의 상업생산에 따라 이익 개선되며, 배당 매력이 높고, 주가수익비율(PER) 4.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