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장 인사 마무리, 산적한 현안 추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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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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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조직 개편… 행시 31기 처음 등장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박상우 기획조정실장, 정병윤 국토도시실장, 도태호 주택토지실장, 박종흠 교통물류실장, 최정호 항공정책실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박근혜 정부 들어 새로 출범한 국토교통부의 실장급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실장급 인사에는 처음으로 행시 31기 출신이 나서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새로 임명된 실장들은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함께 4·1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황와 신공항, 철도 경쟁체제, 택시법 등 산적한 현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 박상우 전 주택토지실장이 임명됐다. 행시 27기인 박 실장은 이미 최근부터 기조실장 직무대행을 맡아오고 있었다. 앞으로 서 장관을 최측근에서 보좌해 국토부 인사 및 내부기강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존 국토정책국이 격상돼 신설된 국토도시실장으로는 정병윤 전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행시 29기)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기존 국토정책 업무 외에 도시재생사업 등을 맡는다. 국토해양부 홍보관리관을 맡기도 했던 정 실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수자원정책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시 31기인 도태호 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주택토지실장을 맡게 됐다. 4·1대책을 비롯해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가게 된다. 도 실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건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주택정책관을 맡아 부동산 규제 완화에 주력했으며 건설정책관, 도로정책관 등을 지냈다.

교통물류실장에는 역시 행시 31기인 박종흠 전 물류정책관이 임명됐다. 앞으로 교통과 물류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박 실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항공정책관 등을 거쳐왔다.

최정호 전 국토부 대변인(행시 28기)은 여형구 2차관이 있던 항공정책실장으로 발령났다. 최 실장은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방항공청장과 철도정책관을 역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에는 홍형표 전 국토부 4대강살리기 사업부본부장이 임명됐다. 경남 통영 출신 홍 차장은 기술고시 19회 출신으로 동아고와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수자원정책과장, 한강홍수통제소장, 수자원정책관 등을 지내며 하천관리에 정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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