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석 국정원 3차장은 경북태생으로 대륜고와 육군사관학교(제29기)를 졸업했다. 주스페인대사관 무관, 국군 지휘통신사령관, 육군 정보통신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차장은 지난 2007년 당시 남재준 국정원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국방안보 특보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헌수 기조실장은 경남태생으로 마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공채로 국정원에 들어가 기획예산관, 비서실장, 강원지부장 등을 지냈다.
이날 국정원 인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문성과 함께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안보컨트롤 타워를 맡고 있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북한 담당의 국정원 3차장을 모두 박 대통령의 측근이면서 군 출신으로 채웠다.
또 국정원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대북 및 해외부문의 업무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1차장에 대북과 해외업무를 몰아주는 한편 국내 부문인 2차장에게도 대공 업무에 무게를 뒀으며, 3차장 역시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겨냥한 사이버관련 업무를 맡긴 것에서 북한의 도발 등 안보위기를 맞아 북한관련 정보수집 기능을 크게 중시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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