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대화 제의 이후 외교 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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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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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전격적으로 대화를 제의한 다음날인 12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북한 동향을 주시하면서 도발 억지력 강화를 위한 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2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접견하고 북한 도발과 관련한 나토 측과의 협력 방안,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후 4시30분 청와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북한 도발위협을 둘러싼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없다며 대북 강경기조를 이어왔으나 11일 북한에 전격적으로 대화 제의를 하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맹방인 미 외교사령탑인 케리 장관은 특히 대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 대화 제의 이후 후속 조치에 관한 논의가 오고갈지도 주목된다.

케리 장관은 이날 방한 직후 박 대통령을 만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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