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텔레콤)가 2013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통산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위한 고지에 다가섰다.
최경주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경주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41타로 우즈 등과 함께 공동 7위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을 1오버파(버디1 보기2)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10,12,13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우즈는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다.
우즈는 이날 불운이 따랐다. 공동선두를 달리던 우즈는 15번홀(파5)에서 서드샷이 깃대를 맞고 뒤로 굴러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1벌타를 받고 다섯번째 샷을 한 우즈는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7위, 존 허(23)는 3오버파 147타러 공동 48위다. 그러나 양용은(KB금융그룹)은 커트라인(4오버파 148타)에 1타 뒤진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해 커트탈락했다.
지난해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4오버파 148타를 쳐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3라운드에서 맨 첫 조로 나서 혼자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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