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개최된 현대모비스 숲 조성 기념식에서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충북 진천에 ‘현대모비스 숲’이 조성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근처 수변 무대에서 생거진천 현대모비스 숲 조성 추진 기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생거진천 현대모비스 숲 조성 사업은 저탄소 녹색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해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초평면 화산리 일원 군유림 108ha(약 33만평)에 6개의 특화된 숲(자연생태동화의 숲, 지질역사배움의 숲, 식생경관디자인 숲, 미래세대문화의 숲, 자연상생철학의 숲, 수변경관투영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진천군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되며 진천군민들의 휴식공간, 어린이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 숲속 산책로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 등으로 활용된다.
진천군은 향후 생거진천 현대모비스 숲을 진천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면서도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라는 사업 영역과 연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진천군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6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10월까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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