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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조커같은 악역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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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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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갑으로 악역을 선보이는 이창훈. 블라스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이창훈이 기존 이미지를 벗고 악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MBC ‘남자가 사랑할 때’(김인영 극본, 김상호 연출)에서 이창훈은 구용갑 역할을 맡았다. 구영갑은 돈 앞에 친구도 의리도 없는 냉혈한으로 극중 주인공 한태상(송승헌)과 대결구도를 이룬다.

이창훈은 기존 작품에서 선보인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악랄한 냉혈한으로 거듭나고 있다. 극중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창훈은 초반에는 금발로, 이후에는 보라색으로 염색을 했다.

첫 악역을 맡은 이창훈은 “배트맨 시리즈의 조커 같은 악역을 만들어 보자고 김상호 피디가 제안하셨다. 그래서 염색을 하고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외모는 버렸다. 일그러진 표정, 차가운 눈빛 등 사악해지기 위해 캐릭터의 몸짓과 목소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용갑이란 인물에 대해 이창훈은 “한태상에 대한 질투와 탐욕에 불타있는 인물이다. 소외당한 삶을 살아오면서 애정결핍으로 비뚤어진 행동을 보이는 구용갑이라는 인물의 인생을 연기에 녹여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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