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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재단’설립, “삼진 1개당 1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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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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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발빠르게 적응 중인 류현진이 본인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은행 광고모델 계약 기자회견 중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 자선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면서 “미국 법률에 이런 재단 설립 절차가 까다로워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이름은 자신의 영문 이름의 이니셜인 HJ와 등번호인 99번을 딴 ‘HJ99파운데이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야구 유망주들의 훈련과 치료·학업 등을 지원하게 되며,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난치병 환자 돕기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류현진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나같은 프로 운동선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기금은 광고모델 계약을 마친 한미은행과 매칭펀드 형태로 모을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류현진이 삼진 한개를 잡을 때마다 100달러, 타석에서 안타를 칠 때마다 100달러씩 기금을 낸다. 류현진과 한미은행 간의 계약은 15일부터 유효하지만 한미은행은 계약에 앞서 치른 경기에서 류현진이 잡은 삼진에 대해서도 기금을 내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류현진이 홈런을 때릴 경우 1만 달러를 내놓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의 재단 설립은 MLB 선배인 추신수의 영향이 컸다. 추신수는 본인 이름을 딴 ‘추 파운데이션’을 설립, 운영해왔다.

불우 어린이들을 돕는 재단인 ‘추 파운데이션’은 현재까지 약 5만7000달러(한화 약 6375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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