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게임 출시하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 출시, 모바일 서비스 도입, 공격적인 투자확대 등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출시한 ‘위미’는 모바일용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다. 위메이드는 게임 시장환경과 이용방식이 모바일로 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주력 사업을 모바일로 전환한데 이어 고객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겨오는데 앞장서게 됐다.
위메이드는 이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전제로 한 모바일 인스턴트메신저등을 적극 활용해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지원의 수준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위미 앱은 위메이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발생하는 문의사항과 이용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일대일 △일대다 △다대다 고객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나의 닉네임을 공유해 게임친구를 맺는 ‘친구구함’ 메뉴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교환이 가능한 소셜 네트워크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1:1 문의는 카카오톡PC 버전 등의 메신저를 이용해 실시간 답변 제공은 물론 답변에 대한 푸쉬 알림 기능을 비롯한 맞춤형 피드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세민 위메이드 운영본부 본부장은 “급변하는 모바일 시대 흐름에 맞춰 환경에 최적화해 진화된 고객응대로 바뀌어야 한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런칭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위메이드가 고객 만족에 있어서도 가장 스마트한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11일 자사 게임포털 ‘게임트리’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로 엔트리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 ‘MVP 베이스볼 온라인’, ‘팡야’, ‘트릭스터’ 등 현재 서비스 중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제공하게 됐다. 이와 함께 엔트리브소프트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도 모바일 서비스 시작했다.
유대하 엔트리브소프트 콘텐츠기획팀장은 “앞으로 엔트리브소프트 게임의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최근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확대와 인력확보로 모바일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과 2월에 각각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펀과 투자 계약 체결, 네온스튜디오 설립등 관련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네온스튜디오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해 적극적으로 외부인력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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