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등 서울 225개 성당 에너지 10%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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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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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명동성당을 비롯해 서울에 있는 225개 성당과 관련 복지시설 250곳이 자율적으로 2014년까지 에너지 10% 줄이기를 실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주교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가 '에너지 절약과 생산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다.

우선 성당 및 복지시설의 점진적 시설개선을 벌인다. 친환경 조명인 LED 사용, 건물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추진한다.

이때 서울시는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LED 조명 설치 및 건물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개선,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도입 등의 비용 일부를 보탤 계획이다.

또 해당 성당과 관련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사업을 시범 지원한다. 에너지 시설 개선 및 절약 실천의 관련기술과 정보 제공 차원에서 지역별 정기적 사업설명회나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종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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