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지난 10일 LG그룹 공식 블로그에 ‘LG트윈스의 킹왕짱을 찾아라!’는 주제로 LG트윈스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각 분야의 최고 선수를 공개했다.
동료들이 뽑은 팀 내 ‘몸짱왕’은 이대형 선수가 차지했다. 이대형 선수의 초콜릿·식스팩 복근은 같은 운동선수가 봐도 부러울 정도라는 게 동료들의 전언이다. 2위와 3위에는 오지환 선수와 리즈 선수가 각각 뽑혔다.
여자를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 ‘나쁜남자왕’에는 이병규(9)선수가 선정됐다. “마초 같은 매력으로 툭툭 던지는 한마디와 안 쳐보는 듯한 시선 처리가 예술”이라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2위에는 동명의 이병규(7)선수가, 3위에는 정주현 선수가 각각 올랐다.
자동차를 유별나게 아끼는 ‘애차가왕’으로는 김선규 선수가 뽑혔다. 이대형 선수와 류택현 선수도 차에 대한 애착이 큰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스마트폰왕’에는 유원상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동료 선수들은 유 선수가 평소에 ‘폰을 끼고 품고 달고 쥐고 산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옷을 가장 잘 입는 ‘패션왕’에는 팀 내 ‘스위트 가이’로 불리는 박용택 선수가,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바른생활왕’에는 모범남 신정락 선수가 각각 뽑혔다.
LG관계자는 “시즌 전에는 전지훈련으로, 개막 후에는 바쁜 일정 때문에 야구장 밖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는 LG팬들 위해 이같은 앙케이트를 실시했다”며 “특히 올해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연습과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LG트윈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부터 광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갖는다. 지난 16일 경기에서는 LG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2대 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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