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17일 보도에 따르면, 16일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2408로 전일 대비 46bp가 하락하며(위안화 가치 상승) 6.24선에 한층 더 근접, 2005년 환율제도 개혁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위안화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 중에는 위안화 절상 추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외경제무역대학의 딩쯔지에(丁志杰)교수는 이미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범위에 진입했다며 향후 절상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16일은 중국이 지난해 환율 일일 변동폭을 0.5%에서 1%로 확대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지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이날 환율 변동폭 확대에 대한 새로운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핫머니 유입이 급증할 것이라며 환율 변동폭 확대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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