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국민 67% “4·1 부동산대책 기대”…47% “주택 구입 의향 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18 14: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이 정부의 지난 ‘4·1 부동산대책’이 부동산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가 주택 구입의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전국 대도시 거주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4·1 부동산대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대책의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67.2%가 ‘부동산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답했다.

또 4·1 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로 실제 집을 살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가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4.2%는 ‘시장반응을 지켜본 뒤 사겠다’고 말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향후 주택구매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집이 없었던 사람들은 주택 구입시 취득세 등 세부담이 없어지고 구입자금 대출 금리도 최대 0.5% 떨어졌고, 유주택자는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되는데다 청약 1순위자격도 인정받는 등 유인책이 마련되어 주택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대책 중 가장 기대되는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5년간 양도세 면제’(36.9%)를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생애 첫 주택구입자 지원’(31.9%), ‘주택공급 축소’(14.4%), ‘노후 아파트 수직증축 허용’(13.2%) 등이 꼽혔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29.4%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10.5%보다 높았다.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로는 ‘금리인하 등 적극적 통화정책’(37.5%), ‘미분양주택을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21.1%), ‘한시조치의 적용기한 연장’(16.9%), ‘다주택자 차별 해소’(14.1%), ‘규제완화’(10.3%) 등을 나왔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지난 16일 정부와 여야가 취득세 면제기준에서 면적제한을 없애고 양도세 면제기준은 9억·85㎡ 이하 주택에서 6억 또는 85㎡ 이하 주택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해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쟁점사항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 분양가 상한제 신축운영 등도 조속히 처리해 정책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